본문/내용
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한스는 어느 시골학교의 우등생이었고 그 고장의 자랑이자 아버지의 자부심이었다. 그 당시 들어가기가 매우 어려웠던 신학교에 입학한다. 아무런 생각없이 수동적으로 공부를 하고 성적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던 한스는 한 친구를 만나게 된다. 공부라는 구렁텅이에 빠져있던 한스를 그 친구가 일깨워 준다. 하지만 한스는 그 친구가 퇴학을 당하자 그 충격 때문인지 자신의 정신적 지주가 사라졌기 때문인지 정신질환 증세를 보인다. 고향으로 돌아온 한스는 삶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 채 술에 취한 모습으로 어느 골짜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수레바퀴 밑에서`라는 제목이 한스의 모습을 잘 나타내 준다. 교장선생님의 말처럼 한스는 수레바퀴 밑에 깔리지 않으려 했다. 어른들은 학생들을 획일적으로 일렬로 서게 하고 또 학생들은 반복되는 일상에서(수레바퀴) 뒤쳐지지 않도록, 깔리지 않도록 애를 쓰는 것이다.
이 소설을 읽고 난 후 우리 나라의 교육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되었다. 과연 지금 우리의 교육은 올바르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우리의 학생들은 성적에 매우 연연한다. 실수로 시험 문제 하나만 틀리더라도 너무나 속상해 한다. 다양한 것을 경험하기는커녕 획일적인 문제집을 풀고 교과서에 대한 예습이나 복습이 학습 내용의 전부이다. 그것들이 물론 중요할 지 모른다. 하지만 자신의 개성과 적성, 능력에 맞지 않는 공부체계는 결국 한 영혼을 시들게만 할뿐이다. 이렇게 공부했다고 하더라도 모든 학생들이 명문대학에 입학 할 수 없으며, 모든 학생이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 없다. 애초부터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은 어렵다 하더라도 명문대,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 있는 한국의 비율은 도대체 몇%나 될까. 그것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