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러했다. 어느 날 우연히 그는 자신의 성공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고리대금업을 하는 노파를 죽이고 그 여동생도 죽이게 된다. 그 이후 범죄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지 정신적 불안감에 시달리다 자수를 하게 된다. 나는 이 사람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져 보고 싶다. 먼저, 그는 왜 사람을 죽였는가? 라는 질문이다. 그는 정말 앞날의 성공을 위해, 그래서 인류에 공헌하기 위해 살인을 했는가? 아니면 단지 생활고를 벗어나기 위해 살인을 했을까? 물론, 그가 살인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었을지 몰라도 어느 곳에서도 살인은 정당화가 될 수 없다. 아무런 생각도 없는 가운데 그는 자신의 상황을 좋게 만들려는 의도만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그리고 그것이 정당화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던 듯 하다. 마침내 그 정당화 이론이 머리를 지배하면서 살인을 저지르게 되었다. 그리고 죄를 지으면 어떻게 될지도 알텐데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자체가 잘못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가 살인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환경, 즉 공권력이 아무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아무 것도 도울 수 없는 정부를 생각했을 때 그런 사내의 마음이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기도 했다. 죄와 벌을 읽을 때마다 죄를 저지르게 되면 꼭 그에 대한 값을 저지르게 되고 그에 대한 양심의 벌까지 받게 된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육체적인 고통은 한 순간이지만 정신적인 고통은 훨씬 힘들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인간은 양심이 지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