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생각해 보니 광장이라는 단어에 꽤 애착이 간다. 그리고 작가가 왜 광장인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 책은 개인적인 의문 사항이 많이 들게 하는 책인데, 그 질문은 작가에게로 이어진다. 왜 작가는 이 글을 지었으며, 그 창작 배경에는 어떤 생각이 담겨 있을까. 작가가 의도했던 광장의 더 깊은 뜻은 무엇일까 등. 수많은 의문사항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온다.
책의 내용상 구성을 자세히 살펴보면 크게 광장과 밀실로 나뉘어 진다. 광장이란 것은 그 시대 사람들이 존재하는 사회자체, 그 사회적 사상 배경이 무엇이건 대중이 모이는 곳, 대중매체, 학교 등을 뜻한다. 그에 비해 밀실은 개인의 자아와 심리, 마음 등을 표현한다. 이 책은 주인공 이명준이 이러한 광장과 밀실에서의 갈등과 방황, 고뇌 등을 한가지 진리를 통해 해결하게 됨으로서 책의 내용을 마무리짓는다.
이 책을 읽어보면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밀실과 2개의 광장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개의 광장이란 서구화와 민주주의 그리고 개혁의 명목아래 반 독재 정치를 일삼고 진실 된 정치보다는 부패한 정치로 썰렁해진 밀실과 광장이 존재하는 남한이라는 광장, 그리고 다른 하나는 혁명과 공산주의로 개인의 밀실이 인정되지 않으며 강제로 오직 하나의 광장만이 존재하는 북한이라는 광장이 있다. 이명준은 남한에서 아버지의 친구 집에서 더부살이 하면서 그의 아버지가 월북하여 북의 고위간부가 되었다는 사실만으로 남한에서 심한 고통과 치욕을 당한다. 결국 자신만이 누리던 자유로운 밀실조차 빼앗기자 더 큰 갈등과 방황을 하게 된다. 그때 윤애라는 여자를 만나 명준은 그녀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강제로 그녀를 가지려했으나 그녀는 명준을 사랑하지만 명준의 강제적 사랑을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