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사회에 대한 기독교교육적 소명
사회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와 사회적 요구와의 상관관계 속에서 교회와 신학자들의 교육적인 시도들이 그 숱한 공헌과 역사적 전통에도 불구하고 위기와 한계를 경험한 것은 사회 봉사의 폭이나, 프로그램의 부족이 아니라, 그 구조적인 연계성이 끊어져 있는 데 기인한다.
그리스도의 음부행은 이러한 사회를 향한 요구와 구조적 연계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기독교교육의 프락시스적 접근의 필요성에 대한 강력한 모티프를 제공한다. 김광식 교수가 표현한 것처럼, 그리스도의 음부행(지옥행)과 그곳에서의 삼중직의 수행은 단순히 양심과 내면의 문제만이 아니라 지옥같은 우리의 삶의 현실, 즉 전쟁과 불화, 착취와 억압, 질병과 빈곤이라는 현실적 곤궁과 불안으로부터 해방과 승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칼빈이 말한 것처럼 그리스도의 음부행은 기독교의 복음의 요약이나 다름이 없으며, 그리스도의 음부행 자체가 그리스도사역의 요약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의 교회는 세속화에 밀려 “주변문화”(Marginal Culture)로 전락하고 있으며, 점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