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내가 이 것을 읽게 된 것은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책을 선물 받았기 때문이었다. 물론 나무를 예약 판매할 때부터 `언젠가 사야지...`라는 마음은 있었지만, 현실적인 문제. 즉, 돈의 부족이라는 문제 때문에 계속 구입을 보류해왔다. 게다가 `책 중독`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내겐 사고 싶은 책은 너무나 많았고, `나무`는 구입 대기 리스트에서 한없이 기다려야 했다. 결국 그 책을 선물로 받았다. 나는 기쁨으로 `나무`를 이틀만에 다 읽어버렸다. `나무`의 책표지는 상당히 신비로운 분위기었다. 거대한 나무. 나무에는 푸른 빛을 띤 잎사귀들이 풍성하게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고, 그 밑에는 많은 곁가지들이 돋아나 있었다. 곁가지 사이사이에는 지구, 태양 등의 사물이 놓여있었다.(피어있었나?) 어쨋든 표지는 나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나는 책을 평가할 때 표지 디자인도 항상 평가 항목에 넣곤 한다. 물론 책의 내용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어디있겠냐만은, 표지나 책장의 디자인은 그 책을 읽을 때의 분위기를 조성해 줌으로서 그 책의 이해나 감정몰입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나무`를 손에 들어보면, 이런 탄식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와아, 가볍다.` `나무`의 종이 재질이 보통 책을 만들 때 쓰는 매끈하고 흰 종이가 아니라, 약간 거칠기도 하고 회색 빛을 띤 갱지 비슷한 종이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출판사 열린책들`에서 이런 종이를 쓴 자세한 이유는 알지 못하겠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나무`를 이야기라고 했다. 단편 소설이 아닌, 가볍고 편하게 읽고 즐길 수 있는 이야기. 그런 성격의 이야기에 회색 종이는 퍽 잘…
`나무`를 손에 들어보면, 이런 탄식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와아, 가볍다.` `나무`의 종이 재질이 보통 책을 만들 때 쓰는 매끈하고 흰 종이가 아니라, 약간 거칠기도 하고 회색 빛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