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1. 1. 생명이란?
생명이란 단어는 우리에게 매우 다양한 의미를 부여한다. 생명은 다양성과 유일성, 절대성과 상대성, 창조성과 모방성, 영속성과 일회성, 전체성과 개별성, 연계성과 단절성, 동적인 성격과 정적인 성격, 진취성과 모방성, 따스함과 차가움, 부드러움과 강경함, 그리움 그리고 사랑과 미움, 부활과 죽음과 같은 양면성의 가치를 제시해 준다.
정의채(서강대 신부)는 생명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ꡒ생명,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하늘의 선물로서, 삶의 모든 가치의 근거이다. 생명 그것은 분명 사랑의 소산이며, 모든 생명은 사랑을 먹고 자라고 사랑으로 영위되며, 아득한 그 옛날 태고로부터 오늘에 이르렀으며, 또 사랑으로 먼 훗날까지 끝없이 이어져 갈 것이다. 인간 생명은 이 우주 안에서 가장 고귀한 것 그러면서도 일회적인 것, 침범할 수 없는 것이며 우리는 이런 생명을 사랑하고 수호하며 그것을 본연의 모습으로 신장시켜야 한다. 세상은 모든 생명, 특히 인간의 생명을 태아 시기부터 무덤에 이르기까지 진정 사랑하며 수호하고 그 가능성을 충분히 발전시켜야 한다.ꡓ
또한, 심상태 교수는 ꡒ생명은 죽음과는 상극되는 지고의 존재 양식으로서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에게 있어 그지없이 소중한 자산이다. 그런데 생명 자체는 객관적인 관찰이 가능한 실재는 아니다. 생명의 상극적 실재로서의 죽음 자체가 사고를 통하여 정체를 명확히 파악할 수 없는 비대상적 실재이듯이, 생명 역시 적절한 서술을 통한 개념 파악이 지극히 어려운 비대상적 실재이다. 이 생명은 그리스도 신앙 안에서 오로지 창조주이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만 올바르게 이해되고 평가된다. 생명은 인간에 의해 누리도록 제공된 선물이면서 동시에 가꾸도록 부과된 과업이기도 하다.ꡓ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