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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충동성이 강하게 작용하여 순간적으로 이루어진다. 성인의 경우 우울 상태가 자살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인데 반해 청소년의 경우는 충동성이 매우 큰 결정인자가 된다. 그래서 청소년 자살의 경우는 예측이 어렵다. 자살계획이나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나가 죽어버려라`는 부모의 한 마디에 잠시 후 `좋아, 죽으라면 죽지`의 반응과 함께 충동적으로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 행동을 보인다.
셋째, 피암시성이 강하여 동반자살이나 모방자살이 흔히 일어난다. 청소년의 경우 특히 같은 처지에 있는 여학생들 사이에서 동반자살이 흔히 일어난다. 이는 가정, 학교, 또래집단으로부터 소외된 청소년들에서 흔히 일어난다. 또한 청소년들 특유의 현상은 모방자살이다. 과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괴테의 소설 작품 주인공을 모방한 권총자살이 한때 유행했던 것처럼(Werther syndrome), 청소년의 경우 자살 역시 친구나 TV 등 매스컴의 영향을 쉽게 받는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유명 10대 가수들의 연쇄자살이 화제가 되었다. 내면에는 자살을 미화하고 찬미하고 청소년 특유의 경향이 내재되어 있다.
넷째, 치사도가 높은 자살 수단을 사용한다. 고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 등 청소년 자신도 죽을 의도가 심각하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살방법이 치명적이어서 희생되는 경우가 많다.
다섯째, 특이한 사생관을 가지고 있다.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외부의 압력이 강할 경우 생과 사의 세계를 혼돈하게 되면 도피와 같은 심리적 기제를 적용하여 현실의 고민을 벗어나서 사후세계에서 해결하려는 의존성 때문에 꿈을 이루고자 하는 기대를 사후세계에 강하게 작용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