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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정신건강의 이념
지역사회 정신건강(Community Mental Health)은 이념이다. 지역사회 정신건강은 치료나 서비스를 받는 데 있어 몸과 마음의 통합적 상태에서 자기결정권을 행사한다는 인간존엄성의 가치에 이념적 기반을 두고 있다. 지역사회 정신건강은 비록 서구사회에서 정신지체를 포함한 정신장애인들을 대단위 수용시설에서 탈시설화시키는 정책(deinstit-utionalization policy)으로 시작되었지만, 개념상으로는 정신장애인에게만 국한하지 않고 전체 사회를 대상으로 삶의 질을 보장하는 정신건강과 관련된 모든 것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정신건강과 관련되어 지역사회가 움직인다는 의미이다. 의료를 포함한 각종 정신보건 서비스 제공의 대상은 물론이고 제공의 주체도 역시 지역사회가 되는 것이다.
서구사회에서는 탈시설화의 규범과 제도의 실행으로 인해 장기입원하고 있던 정신장애인들을 `최소한의 규제`(the least restrictive)를 표방하는 지역사회로 돌려보냈으며, 이에 따라 가가 지역사회가 정신장애인의 치료 및 보호와 함께 재활서비스를 담당하는 일차적 제공자로 부상하게 되었다. 병원에서의 의학적 치료로만 정신장애에 개입해 오던 것을 좀더 넓은 의미에서의 예방, 치료, 재활 및 사회복귀의 차원으로 확대 도약시킨 것이다.
정신사회 정신건강은 정신장애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다. 정신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낙인으로부터 탈피하여, 이들을 특수한 욕구가 있는 개인으로서 인정하는 것이다. 이는 또한 정신장애에 대한 지역사회의 역할에 관한 사고의 전환을 의미한다.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지역사회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활동의 지반을 마련해 주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