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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겨레가 집중된 길림성 연변 지구에서는 광복 후 자치주 건립과 더불어 지방에 이르기까지 우리 말과 글 사업 지도 기구를 설치하여 민족 문화의 개화 발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였으며 민족의 자치 권리를 줄곧 보장하여 왔습니다. 우리 민족이 산재해 있는 흑룡강성이나 요녕성, 내몽골에서도 우리 겨레들이 자기 민족의 얼을 지켜가기 위하여 한족 벗들의 각광을 받으면서 우리의 언어 문자를 배우고 살려 가는 것을 그토록 중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민족이 극히 적은 요녕성 대련시와 같은 대도시나 우리 민족 마을과 천리나 떨어진 하북성의 서하남 마을에서도 자기의 자녀들을 우리 민족 학교에 보내어 자기 말과 글을 배우게 하고 있습니다.
어찌 이뿐이겠습니까?
국내의 한족 벗들도 개혁 개방의 사품치는 물결 속에서 우리 겨레와 손잡고 겨레 문화의 씨앗을 정성껏 심어 가고 있습니다. 요녕성 환인현의 적지 않은 한족 벗들은 ‘통사정’으로 우리 겨레의 유치원을 찾아다니면서 자녀들에게 우리 글을 배워 주고 있습니다. 길림성 용정시 우리말 강연에서ㅣ등을 한, 시 과학 기술 협회의 왕 봉환은 한족이지만〈조선어 학습에 관한 몇 가지 견해〉라는 무게 있는 논문을 발표하여 회장을 들썽케 하였습니다. 그는 한족 간부와 벗들에게 우리 말과 글을 잘 배울 것을 격정에 넘쳐 호소하였습니다.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우리 말과 글에 대한 학습열과 연구는 이미 국외의 권위 학자들의 안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1984년부터 지금까지 “안녕하십니까?”란 우리말 강좌를 줄곧 방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유형의 우리말 학교와 문화 센터도 세웠습니다. 독일에서의 조선학 연구는 일찍 1940년대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 8개소의 대학에 우리말 강좌가 설치되었습니다.
스웨리예에서는 우리말을 이미 최고 학위 신청 과목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북극권에 위치하고 있는 핀란드 대학에서도 1980년부터 우리말 강좌를 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