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둘째, 돌아가신 이를 산 사람과 똑같이 섬기는 정신이다.「중용 (中庸)」에서는 `죽은 이를 섬기기를 산 사람과 같이 하며, 없는 사람 섬기기를 있는 사람과 같이 하는 것이 효성의 극치이다.`라 고 하였다. 제사에 올리는 음식이나 절하고 예를 표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산 사람에게 하는 것과 흡사하다.
셋째, 공경과 정성이다. 공경과 정성은 신의 강림을 확신하고 산 사람을 섬기듯이 생각하는 마음에서 저절로 우러난다. 공경은 예의 근본이다. 모든 의식과 예절은 공경하는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 하 지만, 신을 응접하는 제사에서는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넷째, 함부로 제사를 드려서는 안 된다. 아버지의 제사는 적장 자만이 받들 수 있는 것이며, 다른 형제들은 다만 그 제사에 참례 만 할 수 있을 뿐이다. 또 아무 귀신에게나 제사를 지내는 것은 정당한 제사가 아니며 이른바 음사(淫祀)라는 것이다.
다섯째, 제사는 예법대로, 예법에 맞게 해야 한다. 예법에는 일 정한 절차와 형식이 있으므로, 예법에 맞는 제사를 올리기 위해서 는 평소에 예를 배우고 익혀 둘 필요가 있다.
2. 제구와 제기의 준비
제사의 주재자는 제일(祭日)을 맞아 제사를 드리는 장소와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간수해 두었던 제구(祭具)와 제기(祭器)를 내와 정성을 들여 닦고 정비하며, 제주(祭酒):제사에 올리는 술)와 제수 (祭需:제사에 차리는 음식)를 준비하게 된다. 오늘날 일반 가정에 서 사용하는 제구와 제기는 다음과 같이 준비하면 무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