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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과학의 발전에 대한 르네상스의 기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수학 분야일 것이다. 피타고라스의 기하학적 사유는 조화로운 우주개념을 전달하여 코페르니쿠스(MNicholas Coopernicus)에게 깊은 영향을 끼쳤다. 인문주의자들은 도시생활의 감각을 반영하여 산술과 기하학을 자유교과과정에 편입시켰으며, 대학에서는 대수의 열풍이 불었다. 희미하게나마 세계가 수에 의해서 통제된다고 생각한 다 빈치와 함께, 미술가들도 작품 속의 공간을 기화했다.
그러나 르네상스는 근대자연과학의 발전에 분위기를 돋우어 준 산파로서의 의미를 가질 뿐이었다. 당시 보다 중요한 진보는 학문보다는 도시세력의 성장에서 비롯한 기술의 발전이었는데, 이는 자연과학이 발전과는 무관하게 이루어졌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활판인쇄술의 발명이었다. 15세기 중엽 독일의 쿠텐베르크9Johan Gutenberg)가 발명에 적극 기여하기도 했던 인쇄술은 이후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더욱 발전하였다.
이는 당시에 절실했던 사회적인 요구에 따른 것이었으며, 이후 인간이 교류와 생활조건의 변화, 그리고 지성사의 발전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인쇄술의 발전이 없었다면,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은 지식인들의 논쟁에 그쳤을 것이며, 과학혁명은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근대적 사고양식의 성장은 코페르티쿠스부터 뉴튼에 이르는 사이에 달성된 자연관의 전환 즉 고대 중세적 목적론적 자연관에서 근대적 기계론적 자연관으로의 전환층에서 힘찬 제일보를 내딛기 시작하였다. 코페르니쿠스가 제창한 지동설은 곧 티코 브라헤의 정밀한 천체관측을 기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