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국민승리21’ 운동의 모태로서의 민주노총 제1기의 ‘국민과 함께 하는 노동운동’
‘국민승리21’은 애초에는 15대 대선을 앞두고 ‘민주노총’과 ‘전국연합’의 상층간부 및 ‘진보정치연합’이 주축이 되어 조직된 (진보진영 주류파인) 진보진영 우파의 15대 대선대책기구로서 출발했다. 이 15대 대선대책기구는 동시에 대의원대회의 결의를 통해 민주노총으로부터 조직적-재정적 뒷받침을 받게 됨으로써 커다란 무게가 실린 조직이 되었다. 이 기구는 이후 우여곡절을 겪은 후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력화 진전을 위한 정치연대(준)’(정치연대) 및 (민교협교수 중심의) 진보적 교수들이 함께 참여, ‘민주와 진보를 위한 국민승리21’로 재편되어 97년 10월 26일에 정식으로 발족했다. 이로써 국민승리21은 (현재 ‘청년진보당’으로 모인 부분들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진보진영 인사들을 결집시킨 범 진보진영의 15대 대선 대책기구가 되었다. 그러나 그와 같이 개편된 이후에도 이 기구를 실질적으로 주도한 세력이 애초에 참여한 조직들의 인사들임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대선 이후 국민승리21은 98년 2월 21일에 열린 국민승리21의 제2차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15대 대선 대책기구’에서 ‘진보정당 건설을 목표로 하는 정치조직’으로 전환되었는데, 국민승리21의 이러한 전환을 정치연대와 전국연합은 각각 다른 이유에서 반대했다. 이로 인해 현재 국민승리21의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인사들은 애초에 조직될 때와 유사하게 권영길을 중심으로 한 노동운동계 인사들과 진정추계 인사들 및 전국연합에서 탈퇴한 구전국연합께 인사들이다. 현재의 국민승리21은 민주노총 제1대 위원장이었고 국민승리21의 대통령후보였던 권영길 개인의 명망성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조직의 성격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