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최근 우리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총체적 위기’에 대한 논의 내지는 그 대안 모색에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그 위기의 실체는 무엇이며 어디에서 유래하는가? 본인은 현존 한국사회의 위기가 최근 IMF구제금융 도입 이후 야기되고 있는 경제위기만은 아니라고 본다. 그보다 훨씬 더 근본적인 문제, 즉 한국사회의 운영원리로 작용하고 있는 가부장제가 낳은 남성 중심적 권위주의에서 한국사회의 위기는 파생되고 있다.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권위구조는 한국에서의 산업화 과정 중 해체되기보다 자본의 이해에 따라 더욱 공고하게 변형, 발전되어 왔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논의는 본인의 졸저, 김미경 (2000), 여성주의적 유토피아 - 그 대안적 미래, 책세상을 참조하기 바람.
서구의 시민사회,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의 틀과 한국의 전통적인 권위주의 사상은 서구적 패러다임과 유교적 패러다임으로 접목되어 한국에서 성불평등을 사회체계적 모순으로 재생산하고 있으며, 대안적 패러다임으로서의 페미니즘: 가능성과 딜레마, 이영자, 2000. 한국여성학회 제 16권 1호, p. 17
나아가 가부장적인 성별 위계질서는 현 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 되고 있다.
노동시장에서의 노동력에 대한 수요는 남성 중심적으로 위계화되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산업화의 성공이 낳은 경제성장 결과 고학력 여성들의 노동시장 내의 진입이 수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서구의 개인주의 사상이 확산됨으로써 성인지적 관점을 가진 여성들이 점차 늘어갔다. 이 여성들은 고급 여성인력을 집안에만 가두고 있던 가부장적 여성상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배운 것을 집안에서 썩히길 거부하고 사회에서 활용하길 원하…
노동시장에서의 노동력에 대한 수요는 남성 중심적으로 위계화되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산업화의 성공이 낳은 경제성장 결과 고학력 여성들의 노동시장 내의 진입이 수적으로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