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문화의 세대간 전이 혹은 문화 변동과 같은 현상은 인류의 역사적 흐름과 맥을 같이하는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다. 이는 여러 문화 학자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바와 같이 상징을 사용하는 인간의 특성에 기인하고 있는, 지극히 인간적인 산물의 결과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한 논의에 있어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전제를 상정하게 된다.
첫째, 인간적 산물이기 때문에 인간의 본질적 특성인 애매모호성을 함축고 있다는 측면,
둘째, 지속적 변화, 즉 일련의 끊임 없는 과정의 연속선 위에 놓여있다는 사실.
결국, 문화 변동이 지니고 있는 이와 같은 내재적 특성에 기인해 볼 때 문화 변동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진 하나의 가시적 결과에 대한 연구라기 보다는 일련의 움직이고 있는 불명확한 과정에 대한 연구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측면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향성의 문제`라고 규정지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가 제시하고자 하는 부분도 바로 이와 같은 `과정`의 의미에 함축되어져 있다. 즉, 변화되어가고 있는 한국 문화의 모습을 가상공간 및 가상공간 내에서의 유행성이라고 하는 현실적 중요 변인을 중심으로 고찰해보고, 특히 이를 신문화형성의 중심축인 청소년 세대와 기존 문화의 토대를 형성하고 있는 기성세대간의 관계를 통해 살펴봄으로써 한국사회의 문화적 위치 혹은 정체성의 측면에 대해 사회학적 의미를 구조화해봄이 바로 그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유행문화의 의미를 고찰해보고, 세대간 문화전이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살펴보며, 이를 바탕으로 세대를 사이에 두고 전이되어가는 유행문화의 의미에 대한 연구가설을 설정해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