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여기서 소개하는 작품들은 그곳에 전시됐던 작품들 중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게 일부분으로 추려서 소개한 것은 특별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라 소책자에 실린것들이다.
1) 박순철 [삶의 표정-세월] 종이에 수묵담채. 1996
내가 처음으로 접한 작품은 박순철씨의 `삶의 표정-세월`이었다. 수묵담채화였는데 참 마음이 편했다. 그 전까지 돌아다녔던 화랑에서는 구체적인 형태가 없는 추상적인 것들이 많았거나 또는 구체적 형태가 있더라도 상징적으로 조합되어 있어 분위기만 이해하는 수준이었다.
이 그림에서 이 할아버니의 표정은 꼭 도사 같은 표정이다. 작가는 이 할아버지를 통해 삶을 이제껏 견뎌온 모습에 대해 존경심을 표현하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런 표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많을까? 삶의 세월에 일그러진 표정이 더 많진 않을까하는 생각도 한편으론 들었다. 어쨌든 나도 저 나이가 되면 저런 도 닦은 사람의 표정을 지을 수 있었으면 싶었다.
2) 석철주 [이음 그리고…] 캔버스에 아크릴과 혼합재료, 1996
이 작품은 가장 이해하기 힘들었다. 과연 어떻게 어떤 방향에서 읽어나가야 할지 도무지 방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