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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방송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이 나라의 가장 큰 과제는 지역감정의 타파이며 지역감정의 타파는 오직 지방분권화로부터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중앙이 나라의 모든 것을 움켜쥐고 있는 한 중원을 차지하려는 지방 맹주들의 지역민 선동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며 중원을 놓고 벌이는 패권 다툼 속에 이 나라는 영원히 지역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지역감정의 문제는 역설적으로 지역민이 자신의 지역에 대한 무한한 긍지를 가질 때 해결될 수 있다. 자신의 마음에 맞는 정치인에게 표를 줄 수 있고, 자신이 사는 지역을 자신의 소망과 이웃의 소망을 합하여 가꾸어 갈 수 있을 때 지역민들은 지역을 사랑하고 타 지역을 존중하게 될 것이다. 그 때 비로소 우리는 지역감정의 사슬에서 해방되어 진실로 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마음을 열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지금 당장 완전한 지방분권이 필요하며 서울과 지방의 균형을 위해 지방에 대한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은 결코 우리에게 희망을 주지 않는다. 지방자치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위성방송 동시재전송」정책 같은 조치가 새로이 등장하려 한다. 우리는 이러한 중앙집권적 사고에서 나온 이러한 조치를 단호히 물리쳐야 한다.
1.. 방송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시각
1) 우리나라가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나라이고자 하면 지상파가 미치는 공간적 범위나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
민주주의의 근간은 사회의 다양성이다. 국가의 주인인 국민은 천차만별이므로 다양할 수밖에 없고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뜻은 국민의 다양성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만일 하나의 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