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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이후 영국의 고등교육 기관은 한편으로 학문중심의 일반 대학(University)과 다른 한편으로 직업 교육 중심의 전문기술 대학교(Polytechnic) 및 다른 고등 교육기관으로 대별되었다. 그러나 1992년 고등교육법의 제정과 함께 전문기술 대학교와 일반 대학교 사이의 법적인 구분이 폐지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이론 중심의 교육보다 실생활 (특히 경제 발전)에 직접 도움이 되는 교육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오고, 또한 교육 기관 사이의 자유 경쟁을 유도해 온 당시 보수당 정부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고 하겠다. 폴리테크닉과 유니버시티의 법적인 차이를 폐지함으로써 폴리테크닉도 유니버시티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고(New University라고 부름) 자체 규정에 의거하여 독자적으로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유니버시티만이 각 대학의 이름으로 학위를 수여할 수 있었고 폴리테크닉이나 그 이외의 고등 교육 기관들은 ‘국가 학위수여 위원회’(Council for National Academic Awards: CNAA)의 이름으로 학위를 수여해 왔다. 그러나 사실상 규모나 수준에 있어서 양자간의 구분이 점차 불분명해짐에 따라 정부는 제도적으로 그 구분을 없앤 것이다(물론 이러한 변화가 곧 각 기관의 기본적 특성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어서 이전의 폴리테크닉들은 여전히 이론보다는 실제적 측면에 강조를 두고 또 시간제 학생이나 성인 학생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CNAA는 폐지되었으며, 독자적 학위 수여 능력이 없는 소규모의 고등 교육 기관들은 인근의 대학이나 개방 대학(Open University)과 계약을 맺어 그 대학의 이름으로 학위를 수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