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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같은 언어의 사실성 및 화용성(pragmatique)을 근거로 리오타르는 사회를 유기적 단일체로 파악하는 파슨스적 기능주의, 계급투쟁의 원리에 따라 사회를 양분된 것으로 보는 마르크스적 사회이론을 ‘모던적’인 사회유대 이론으로 간주·거부한다. 그에 따르면, 포스트모던적 사회유대는 상이한 언술주체가 수행하는 다양하고 이질적이며 상호 투기적인 언술활동 혹은 언어게임에 의해 형성된다. 예컨대, 사회적 유대가 어떻게 형성되는 지를 묻는 이 물음 자체가 이미 하나의 언어게임, 즉 질문하는 자(발화자), 질문을 받는자(수화자) 그리고 사회유대라는 질문 대상(지시체)을 즉각적으로 위치시키는 질문의 게임이며, 따라서 이 질문의 게임에 의해 사회유대는 이미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회적 화용론은 지시적·규정적·기술적·평가적·미학적 등등의 이질적인 진술들이 상호 얽힘에 의해 형성된 하나의 괴물(monstre)이며, 그래서 사회유대는 이런 다양한 진술들을 발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원자들’(atomes), 복합적이고 유동적인 관계 조직망(texture)속에 놓여 있는 혹은 다양한 종류의 메시지들이 통과하는 교차점(carrefours)에 위치해 있는 ‘자기’(soi)들의 상호 투기적인 화용론적 언어활동에 의해 형성된다고 리오타르는 주장한다.
그래서 “언어게임은 사회 성립에 필수적인 최소한의 관계”이며, 사회 체계의 질료를 구성하는 것은 원자들의 상호 투기적 언어게임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리오타르는 ‘의사소통 이론’(la théorie de la communication)에 대해 비판을 가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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