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러한 구조조정은 인력자원관리의 변화를 그 축으로 하여 이루어졌으며, 그 밑바탕에는 인력자원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Sustainable Competitive Advantage)의 가장 중요한 원천이라는 새로운 인식이 자리잡고 있었다. 소품종 대량생산체제 아래서는 저임금이나, 낮은 이자율, 혹은 규모의 경제(Economies of Scale) 등을 통해 생산단가를 낮춤으로써 시장경쟁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몇몇 경제개발도상국을 제외하고는 저임금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게 되었으며, 세계금융시장의 발달로 자본의 흐름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낮은 자본비용에 의지한 가격경쟁력 유지도 더 이상 불가능하게 되었다.
소비자의 기호가 다양화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황에서는 규모의 경제 또한 경쟁력을 보장해 주는 장치로서의 유용성을 많이 상실하게 되었다. 전통적 기업경쟁력의 원천이 그 유용성을 상실한 오늘날, 기업들은 인력자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게 되었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의 원천으로서 기업 내 인력자원을 주목하게 되었다.[주 2] 지속 가능한 경쟁력은 경쟁기업이 모방할 수 없는 독특한 자원을 보유할 때 확보할 수 있는 바[주 3], 인력자원이야말로 그 조건을 충족시키는 거의 유일한 자원이라는 인식이 80년대 후반부터 미국기업들간에 확산되었다. 비용관리 차원에서 인력을 바라보았던 시각이 바뀌어 인력자원이야말로 조직의 가장 귀중한 자산이자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