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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나 가족들을 상처입힌다. 연애지상주의와 배금주의가
교묘하게 결합된 결혼을 하는것이다. 남자를 차지하기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남자를 빼앗긴 년이 바보다 하고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우리가 그토록 좋아하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이 대사를 우리는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극복하는 숭고한 여인네의
외침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는 말과 다른
말이 아니다. 그것도 운명앞에서 외치는 소리가 아니라 남편의 오해에
대한 피곤한 외침이다.
시대적배경은 남북전쟁이다. 전쟁의 참상앞에서 숭고한 모습은 없다.
레트버틀러는 전쟁을 돈벌이수단으로 능란하게 이용하고 스칼렛은
미망인의 입장으로 연애를 할 수 있는 기회로 이용한다.전쟁의
대의명분, 희생적면모는 자못 우수꽝스러운 평가를 받는다.스칼렛은
이렇게 멍청한 검둥이들을 양키들은 왜 해방시키려고 할까? 하고 의문을
품는다.전쟁후에 대 농장을 재건하는 모습에서 스칼렛은 자못 영웅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동시에 연애에 진력이 난 독자들을 이번엔 돈이야기로
끌어가는 적절한 구실이 된다.농장을 재건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고 돈을
벌기 위해 그나마 남아있던 도덕이고 윤리고 사회관념이고 다 팽개치고
쏘다니는 것이다. 아주 재밌는 소설이 되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