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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0년대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컴퓨터 경영」이 ERP에 이르러 그 꽃을 활짝 피우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 의 경영정보 전문잡지 CIO와 경영자문회사 언스트 앤영이 2백30여명의 경영자와 중역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97년들어 정보시 스템의 목표와 경영 및 사업목표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밀접하게 결합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앞 으로 최고 경영자들이 주목해야 할 정보시스템으로 ERP를 꼽았으며, 이는 과거의 MIS(경영정보시스 템), DSS(의사결정지원시스템) SIS(전략정보 시스템) 등과는 질적으로 다른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지 적했다. 즉 이전의 모든 기업 활동은 영업이 완료된 후 생산 계획이 작성되고, 그제서야 공장이 가동 되는 순차적인 구조를 갖고 있었던데 반해, ERP는 기업내의 모든 정보를 실시간 통합처리하면서 비능 률적인 프로세스가 발견되면 경영 재설계(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까지도 불사한다 는 적극적인 개념 이기 때문이다. 기업 경쟁력 강화에 ERP가 지대한 효과를 낸 사례가 하나둘씩 입증되자 세계의 초일 류 기업은 물론 국내에서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ERP 도입붐이 일어나고 있다. ERP를 도입한 기업의 명단에는 GM, 포드, 코카콜라, 미쯔비시, 도요타, 히다찌, 굿이어, 아이비엠, 어메리칸 에어라인, 쉘, 모 토롤라, 필립스, BMW, 듀퐁 등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의 이름이 빠짐없이 들어있다. 그 중 히타치는 오 는 98년까지 북미,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주요 지 역의 제품 주문 및 공급정보를 하나의 ERP시스템 으로 묶는 `HI-X`라는 프로젝트를 완료할 예정이며 세계 최대의 가전 회사인 네덜란드의 필립스사도 이미 전 세계 60여개국 1백20개 사업장을 ERP로 연결한 데이어 오는 2천년까지는 전체 거래 데이터 80%를 ERP로 처리할 계획이 다. 지난 93년 유럽지역 컴퓨터 제조법인에 ERP를 도입, 제품 생산 및 공급 기간 단축의 성과를 거둔 휴렛팩커드도 곧 ERP를 전 세계 사업장으로 확대시킬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