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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 서구문명 유입 유정에서 파생된 개방적인 성문화 풍조, 고도의 사회·경제적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급격한 산업화 및 도시화가 청소년들에게 가져다 준 성도덕의 혼란은 특히 더 심각한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혼전 성문제, 10대 임신 문제 등이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그 중에서 10대들의 임신은 비단 사회적인 문제에 그치지 않고 의학적인 문제까지 야기하게 된다.
산과적으로 10대들의 임신은 여러 가지 위험요소를 안게 되는데, 이는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하였다는 사실에 기인한다기 보다는 경제적 빈곤, 부적절한 영양섭취, 임신 전의 불량한 건강상태 등의 사회·경제적 요인에 그 원인이 더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심각한 위험요인은 흡연·음주 및 약물남용 또는 성기감염 등 의학적 요인을 들 수 있고, 특히 15세 이하 임신의 경우에는 신체적 미성숙으로 인하여 그 위험성이 더 증대될 수 있다. 10대 여성이 임신을 할 경우에는 모자보건 차원에서 모체 자신에게 미치는 부작용이나 합병증 유발 가능성이 20대, 30대 여성의 경우보다 더욱 크며, 임신중독증으로 인한 저체중아출산 빈도도 더욱 높게 나타난다.
1. 성조숙증(precocious puberty)
초경 연령은 사회·경제·문화적 배경이나 개인의 영양상태, 신체조건 등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하여 영향을 받게 된다. 사회·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생활이 윤택해지고, 신체의 성장이 빨라짐에 따라 초경 연령은 꾸준히 낮아져 오고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평균 초경 연령이 12.8세, 한국의 경우에는 13.2세라고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