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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트렌스젠더라고 생각하는 자신도 때로는 자신의 경향을 혼돈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즉, 단순히 동성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자신을 트렌스젠더라고 믿거나, 여자의 옷을 입고 싶고, 화장을 하고 싶은 참을 수 없는 욕구만을 느끼며 트렌스젠더라고 인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한 겁니다. 물론, 여러분들의 단순한 판단만으로 한 사람의 정체성을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이야기를 할 수는 있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최소한 여러분들은 충분히 이야기를 들어줄 수는 있는 겁니다.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은 참 힘겨운 길입니다. 단순히 호르몬 치료를 받는다, 수술을 받는다, 하는 개념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수술을 받기 위해, 호르몬 치료를 받기 위해 생각하고 고민해야하는 것들도 엄청나지만, 수술을 한다고 하더라도 완전한 여자는 될 수 없는 것이기에 그 보다 더 힘겨운 미래들이 우리들의 앞에 놓여져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완전하지 못한 삶이라도, 심한 정신과 신체의 괴리를 참으며 살아가는 일 보다는 조금은 나은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에 그 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일단 트렌스젠더를 판단하고 치료하기위해 신경정신과에 가셔야 합니다. 병원들 중에도 트렌스젠더에 대한 치료를 하는 일을 하지 않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조금은 진보적인 대학병원에서는 트렌스젠더리즘에 대한 환자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일단, 심리검사와 염색체, 호르몬 검사를 통해 그리고 환자와의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트렌스젠더인지, 아니면, 동성애자이거나, 트렌스베스타잇이거나 하는 부분을 판단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