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사회가 분화.확대되고 조직의 대규모화, 파생 집단의 증가로 사람들은 사회적 유대감을 상실하며, 자기 상실감이나 고독감 속에 빠지게 되고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되어 인격의 분열 현상까지 나타난다.
한편, 민주화는 대중의 정치에 대한 참가 기회를 증대시켜 정치의 영역에서도 대중화가 진행되는데, 대중 민주주의의 변질 과정에서 사람들의 정치적 무관심이 일반화되어, 파시즘에 의한 지배 가능성도 발생하게 된다. 또한, 발달된 매스컴은 의사 환경(의사환경)을 형성하여 사회의 확대를 초래하며, 대중에게 영합하는 획일적인 내용을 대량으로 제공함으로써 대중화를 한층 촉진시키고있다.
이렇게 하여 사람들이 평준화되고 개성을 상실함으로써 사회 자체의 확산화가 증대하는 이른바 대중화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격의 분열이나 아노미(anomie) 상태를 내포하는 대중화 하에서 사람들은 욕구 불만 상태에 놓이게 되는 동시에 이런 상황에서 탈피하려는 잠재적 에너지도 갖는다. 평준화됨으로써 오히려 의식의 각성을 꾀하고 위기를 해소시키는 담당자로 변신하는 측면도 갖게 되는 것이다. 그 잠재적 에너지는 위기를 초래하는 여러 가지 사회적 모순의 극복을 꾀하는 데 사용된다.
이를 위해 자율적 결사가 조직되어 조직적 대중을 탄생시키고, 정치적 파워를 발휘하여 사회의 추세를 결정하기도 한다. 즉, 대중화는 사회의 확산과 집중의 양면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