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의 미 화
우선 의미화는 문화유산에 내재된 의미 즉 진정성을 찾고 가꾸어야 한다는 점이다. ‘세계화’, ‘국제화’가 주장되면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아마도「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가장 향토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이다」라는 문구일 것이다. 이 말도 잘 생각해보면 전제가 있어야 한다.「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려면 그것이 세계인의 인식과 궤를 같이 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 첩경이「의미화」이다. 누구도 공감할 수 있는 의미(보편성)와 특징적인 의미(특수성)를 잘 찾아서 가꾸어야 할 것이다. 소프트웨어의 개발 필요성도 궁극적으로는 의미화에 있다 하겠다.
2) 주 제 화
개개 문화유산의 의미를 최대한 찾고 밝혀낸 이후로 중요한 일이 주제화이다. 테마별로 간추려야만 활용하기가 쉽고 보다 더 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테마박물관 건립이 진행되고 있는 점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문화유산의 활용 측면에서 보면 박물관이나 전시관을 통한 활용, 그리고 현지 직접 체험을 통한 활용을 들 수 있는데 테마별로 묶고 그 의미를 재해석하는 작업도 필요한 일 가운데 하나이다.
3) 디자인화
문화유산의 보존이나 모든 관광의 대상도 이제는 디자인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특히 이에 대한 활용에 있어서는 그것이 전통적 측면이던, 현대적 측면이던「디자인」의 도움 없이는 효율적인 활용도, 감동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관광디자인은 우리 인간의 삶을 떠난 관념 속에 존재하는 추상적인 삶이 아니라 우리의 삶 자체를 총괄하고 이를 상품화하여 주민소득과 연계하여야 한다는 점에서 남의 것을 모방하거나 타 지역의 사례를 답습하는 것 보다는 그 지역 특유의 풍토와 기후, 풍물과 민속, 역사와 문화, 인정과 기질 등을 바탕으로 지역적 특성을 살린 독창적 디자인을 실현함으로써 생활문화의 향상과 더불어 문화유산과 그 지역의 부가가치를 제고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