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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상 역시 피디아스의 작품으로, 아테네의 파르테논, 즉 아테나 신전에 서 있었다. 아테나 여신은
입상으로 표현되었다. 한 손에는 창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승리의 여신상을 들고 있었다. 그녀의 투
는 화려하게 장식되었고 투구 위에 스핑크스가 놓여 있었다. 입상의 높이는 40피트로, 제우스 상과
이 상아와 금으로 만들어졌다. 눈은 대리석으로 되어 있었는데 홍채과 동공을 표현하기 위해 채색되어
있었을 것이다. 이 상이 서 있었던 파르테논 신전도 피디아스의 지시와 감독 아래 건립되었다. 신전의
외부는 여러 가지 조각품으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댑분 피디아스가 직접 만든 것이었다. 현재 대영 박
관에 있는 엘긴 대리석 조각이 그 당시 작품의 일부이다. 피디아스가 제작한 제우스 상이나 아테나
은 현재는 모두 사라지고 없지만, 현존하는 다른 조각상과 흉상으로 보아 그가 두 신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 상들은 엄숙하고 고귀한 미와, 미술 용어로 평안(repose)이라고
일컫는 순간적인 표정으로부터의 초탈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었을 것이다.
3. 메디치 가의 아프로디테 상
메디치 가문의 아프로디테 상은 로마의 메디치가문의 왕자들이 소유하고 있었던 까닭에 오늘날에도
렇게 불리고 있는데, 이 조각상이 최초로 세인의 주목을 끌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의
이었다. 그 대좌에는 그것이 기원전 200년의 아테네의 조각가 클레오메네스의 작품이라고 새겨져 있
나, 그 문구의 신빙성에는 다소 의문스러운 점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 상의 조각가는 당국의 위촉을
받아 여성미의 완전한 모습을 구현한 조각상을 만들게 되었는데, 당국은 그의 작업을 돕기 위해 아테
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몸매를 가진 몇 명의 여성을 모델로 제공했다고 한다. 톰슨(Thomson)이 <여
>(Summer,<사계>중의 일부) 가운데서 말하고 있는 것은 이 일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