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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980년대 이전의 `영양결핍시대`에서 80년대 이후 `영양과잉시대`로 전환되면서 40대 이후의 연령층은 젊었을 때 못 먹고 살다가 나이 들어 초래된 영양과잉섭취로 현재 비만, 당뇨병, 뇌졸중, 심장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에 시달리고 있다.
또 일부는 여전히 영양이 결핍돼있거나 후진적인 식생활 습관 때문에 생기는 간장질환, 위장질환, 폐결핵, 저체중 등으로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 30세 이하의 연령층은 대부분 영양과잉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체력이 30세 이상보다 못한 것은 운동부족과 균형 잡히지 않은 영양섭취가 원흉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이같은 음식에 관한 사회학적 이해가 생긴다. 영양과잉시대인 지금, 이 책은 음식의 질과 가치와 기능을 따져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 해준다. 또 바쁘고 귀찮다는 핑계로 식사를 절제하지 않고 운동도 하지 않으며 고가의 건강보조식품이나 보양식, 보약 등에 의존하려했던 자세를 반성케 해준다.
저자는 기존 `칼로리` 중심의 영양학에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음식 성분의 의 약학적 효능과 질병에 미칠 영향을 입체적으로 가미해 최적의 영양섭취 요령을 기술하고 있다. 특히 영양학, 의학, 약학적인 지식 외에도 한의학, 사회현상과 관련된 유래, 가십, 부가설명들이 다채로워 `퓨전`스타일의 컨텐츠를 선호하는 요즘 독자들의 구미를 당긴다.
다만 이 책은 인내를 갖고 끝까지 읽어야 할 정도로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약간 어렵다. 하지만 다 읽고 나면 어느새 흥미진진한 영양상식과 함께 음식에 관한 가치관과 역사관까지 뚜렷하게 자리잡힐 정도로 똑똑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