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인도에서 암소가 숭배되는 것은 중국에서 자동차보다는 자전거가 대다수 국민들에게 이용되는 것과 같이 한 국가나 민족집단, 혹은 사람의 무리가 자신들에게 주어진 자연환경과 크게 어긋나지 않으면서 적절한 생존양식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작용을 한다. 인도의 종교인 힌두교가 암소를 숭배하면서 인도의 농경사회를 유지하고 그 많은 농업인구가 굶어죽지 않게 도와주는 기능을 하는 것은 인도의 문화이다. 그 인도의 문화가 인도의 자연환경과 인도의 그 수많은 농업인구, 인도의 그 인구의 열망을 조절하면서 인도인들을 살리고 있는 것이다. 인도의 문화가 힌두교라는 하나의 종교만으로 설명되는가를 논하는 것은 뒤로하고 말하자면 인도의 문화라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힌두교의 정신을 반영하고 있고 암소를 숭배하면서 넘쳐나는 사람이 굶어죽지 않으면서 인도라는 사회가 유지되고 다시 인도의 문화가 계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실을 한다. 인도가 개발의 <단계>로 진입하여 유럽이나 미국 혹은 일본의 지난 발자취를 밟으면서 겪게 되는 빈부 차의 급증, 권력이나 돈이 한 곳으로 몰리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소외인구, 빈민층의 증가가 있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인도의 문화는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구실을 하면서 적절한 자기 조절력을 가지고 살아남는 문화는 살아남는다는, 사람들의 삶의 양식과 맥이 닿아 있는 문화는 살아남는다는 문화 재생산의 의미를 재대로 수행하고 있었다.
중국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학교에 나가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중국하면 자전거 물결을 떠올릴 정도이다. 실제로 중국에는 자전거가 많고 국민 대다수가 자동차보다는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었다. 내가 중국에 갔을 때 나는 동행한 중국인에게 왜 자전거를 타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 그는 내 말에 이렇게 답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