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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규칙과 법규명령의 구별은 행정법에서만 논의되는 것이다. 그리고 특히 이렇게 양자를 구별하는 것은 바로 특별행정법(권력)관계에서 생긴 산물이다. 그런데 오늘날 행정법학은 특별행정법관계를 부정하는 것이 지배적이며, 실질적 법치주의하에서는 법규관념의 확대에 따른 국민의 재판청구권의 확대는 당연한 귀결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행정규칙이기 때문에 비법규성을 지녔다고 이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생각건대 법규개념을 종래와 같이 극히 좁게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 내지는 제한하는 것`으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에서 법규명령이냐 행정규칙이냐의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규율의 성질에 따라 해명하는 것이 바람직 하리라 본다. 대법원도 국민에 대한 구속력의 인정여부에 따라서 법규성을 파악함으로써, 법규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하더라도 행정규칙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또한 그 반대로 행정규칙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하더라도 법규성을 인정할 수 있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음은 옳다고 본다.
3. 행정규칙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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