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따라서 종교는 인간의 자기 초월의 노력일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 하여금 `인간다워`지는 길을 터놓는 일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종교는 자기 세상으로부터 끊임없이 탈출하려는 인간 정신의 갈구에 응답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종교는 인간들이 물질적이며 사회적인 일차원적인 차원 저 밖에 - 신비의 세계와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인간이 그 세계와 홀로 관계를 가지게 될 때에만 참으로 `인간다운` 삶이 무엇인지 느끼게 되고 또 그렇게 삶을 영위하게 되고, 또한 거기서 삶의 참 뜻과 환희를 즐기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이 자신의 유한성을 의식하고 끊임없이 영원을 갈망하여 찾아나서는 가장 근본적이며 실존적인 인간의 욕구와 직결되는 것이다. 종교는 영원을 희망하는 인간들에 대한 응답이며, 이러한 희망을 통하여 인간은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결국 종교는 인간이 자기 자신에 대하여 깊이 물어 보고 따지는 데서 생기는 인간 실존의 사건이며 인간의 궁극적 관심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종교는 나의 정신세계와 영혼을 무한대로 확장시키는 것이며 나를 참으로 인간답게 하는 것이다. 인간이 종교의 차원에서 삶을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