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지주막하출혈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발생원인은 동맥류파열인데, 동맥류는 동맥벽에 탄력층(elastic lamina)의 선천적 결손과 더불어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동맥벽이 약해지고, 이 부위가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것을 말한다. 동맥류는 윌리스원을 형성하는 내경동맥, 중뇌동맥, 전뇌동맥, 후뇌동맥의 분지를 형성하는 부위에 잘 생긴다.
동정맥기형은 자발성 지주막하 출혈을 일으키는 두 번째 흔한 원인이며, 그 밖에도 동맥박리(arterial dissection), 혈액 질환, 뇌종양의 이차성 출혈, 항응고치료, methamphetamine 이나 cocaine 같은 약물투여에 의해서도 지주막하출혈이 생길 수 있다.
Ⅱ. 증세
건강하다고 생각되던 사람에게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상례인데, 비출혈(鼻出血)이나 후두부 동통 외에 현기증·마비 등의 전조(前兆)에 이어 발작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 시기적으로는 겨울에 많고, 밤보다는 낮에, 그리고 활동시에 많다. 또한 용변·목욕·식사·긴장·흥분·과로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일어나는 의식장애가 특징인데, 그 정도는 출혈의 정도와 부위에 좌우된다. 경증(輕症)은 아주 단시간이기 때문에 환자 자신이나 주위에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