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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피해자가 불특정 다수인인 범죄-기업범죄
피해자없는 범죄의 두번째 유형은 피해자가 동시에 가해자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다수인 관계로 피해자의 규명이 명확치 않은 범죄이다. 즉 이러한 범죄로는 주로 기업에 의한 범죄(Corporate Crimes)를 들 수 있다. 이러한 기업범죄 중에서도 엄격한 의미에서 피해자없는 범죄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는 것은 대체로 소비자가 피해자인 경우와 일반시민대중이 피해자인 경우가 있다. 소비자가 피해자인 기업범죄에는 독과점과 같은 공정거래위반 관련 범죄(Antitrust Violations)와 허위광고(False Advertising), 위험물질의 생산과 판매 등이 있으며, 일반시민대중을 피해자로 하는 기업범죄에는 환경범죄와 안전위해범죄가 있다. 이러한 구분은 기업에 의한 불법행위의 피해자를 기준으로 한 유형화라고 할 수 있다.
우선, 독과점은 자본주의 경제 하에서의 주요한 원칙의 하나인 자유경쟁이 침해되는 행위로서 그 결과 소비자는 선택의 자유를 제한받게 되고 더 나아가서 생산량의 조작을 통한 가격의 조작으로 피해를 입게 된다. 가격담합은 특정상품의 판매자들이 그 상품에 대하여 통일된 가격을 매기기로 합의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가격담합의 목적은 물론 가격경쟁을 제거하고, 시장을 안정화시키며, 관련기업의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함이다. 그 결과는 물론 소비자가격의 상승과 그 만큼의 소비자부담의 증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