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주관적인 `안으로의 응시`는 억제하기 어려운 욕구 때문인 것이다. 그것은 단순한 충동적인 것이 아니라, `내적 필연성` 때문에 생긴 것으로써, 늘 검증되고 있다.
(감상) 그림전체의 분위기가 밝고, 노란색이 많이 들어가 따뜻한 느낌을 많이 준다. 만약 산 뒤에 해가 더 그려져 있었다면 어땠을까? 더 활기차고 아침같은 분위기를 자아낼 거 같기도 하다. 마치 한컷의 만화장면을 보고 있는 것처럼 불투명한 색조화가 두드러지게 잘 어우러진 거 같다. 사람들의 표정이 흐릿하게 되어있어 무슨 표정을 짓고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지만. 살짝 미소를 머금은 표정일 거 같다.
잘못된 출발
드가 Edgar Degas(1834~1917)
【잘못된 출발】
(설명)드가는 경주마에서 자기의 본성이나 그 시대가 요구하는 조건에 부합되는, 찾아 보기 힘든 주제를 택하였다. 드가는 뮈 브릿지 대령의 스냅 사진을 빌어, 움직이는 동물의 참모습을 연구한 최초의 화가로 손꼽힌다. 게다가 당시로서는 예술가들이 사진을 외면하고 그것을 이용하기를 엄두도 못 내던 때에, 그것에 관심을 갖고 그의 회화 속에 멋진 사진을 남겨 두었던 것이다. 그의 말에 대한 관심은 어쩌면 로맨티즘의 화가 제리코에게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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