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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하(茶荷)로 차를 덜어내 차호(茶壺)에 집어넣는 것이죠. 그런데 처음에 차를 마실 때는 차호(茶壺)의 온도가 차맛을 좌우하기 때문에 우선 차를 데우는 일이 많습니다. 이것을 일컬어 탕호( 壺)라고 합니다. 탕호( 壺)를 하게되면 차호(茶壺)가 뜨거워져 차잎이 잘 우러나지요. 그런 다음 차호(茶壺)에 차하(茶荷)로 차잎을 집어 넣습니다. 이 동작을 일컬어 치차(置茶)라고 합니다. 차잎파리를 놓는다는 뜻이죠.
그런 다음 차호(茶壺) 안에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여기서 뜨거운 물이란 100C로 펄펄 끓는 물을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녹차를 마실 때 보통 80도 정도로 합니다만 중국차는 백도씨로 끓인 물을 사용합니다. 물이 약간 넘칠 정도로 붓습니다. 차호(茶壺) 안의 차잎이 서서히 퍼지며 우러나는 동안, 멀거니 쳐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 막간을 이용하여 드거운 차배(茶杯)를 뜨겁게 하기 위해 탕배( 杯)를 하게 됩니다.
탕배( 杯)가 무엇인지 알려면 일단 차배(茶杯)를 알아야 겠군요. 차호(茶壺)가 있으면 자연히 따라 붙는 것이 차배(茶杯)입니다. 우리말로는 찾잔이겠죠? 일단 뜨거운 물을 차호(茶壺)에 넣어 약간 기다린 다음 보통은 그냥 차배(茶杯)에 따릅니다. 그러나 좀 따지는 경우는 차호(茶壺)의 넘치는 물을 담아두기 위해 넙적한 사기 그릇을 밑에 받칩니다. 이걸 차선(茶船)이라 하는데, 이 차선(茶船) 안에 차배(茶杯)를 놓고 탕호( 壺)했던 물로써 뜨겁게 하는 작업이 바로 탕배( 杯)입니다. 찻잔, 즉 차배(茶杯)가 차거우면 뜨겁게 마셔야 제맛인 중국차가 금새 식기 때문이죠.
차배(茶杯) 이야기가 나왔으니....하는 말인데 중국 차배(茶杯)는 정말 작아요. 무슨 소굽장난같기도 하고.... 하지만 중국차를 벌컥 벌컥 들이키는 사람을 비웃여 우음(牛飮)한다고 하지요. 귀한 중국차를 소가 물 마시듯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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