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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창작이며, 일련의 교향곡 중에서 최초의 정점을 형성하는 작품이다(그는 이러한 말을 결코 듣는 일이 없었다). 이 작품은 그 중 푸가를 도입한 뛰어난 음의 구축물이며, 빈풍의 서정성에 종교적인 분위기를 결부시키고 있다. 제6번은 이 음악가가 진심으로 그렇게 하고 싶어서 만든 것도 아닌 수많은 목가 중의 하나인 에필로그가 아다지오로 알려져 있다. 반면에 스케르쪼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제7번은 작곡가에게 국제적으로 영광을 안겨준 교향곡이다. 1884년 12월 30일 아르투르 니키슈에 의해서 라이프찌히에서 행해진 초연은 이튿날 그를 암흑에서 양지바른 곳으로 끌어내 주었다. 이 교향곡에는, 사용되고 있는 선율 자체의 품위도 그러하고 오케스크라의 화려한 장식, 그리고 폭넓은 청중을 끌어들일 수 있는 무엇이 있다. 브루크너가 처음으로 튜바를 사용한 아다지오는 바그너의 죽음을 예감하면서 만들어진 것인데, 그 최후를 장식하는 〈만가 Trauerode〉는 그 13년 후 작곡가 자신의 장례 때 그를 묘지로 인도하게 된다. 전교향곡 중 가장 장대하고 가장 복잡한 제8번(그는 이 곡을 1884년부터 1890년에 걸쳐서 작곡했다)에는 표제적인 요소가 적어도 세 개는 포함되어 있다. 하나는 제2곡의 제1악장 최후에 울려퍼지는 〈죽음의 시계 Totenuhr〉이다. 제2의 요소는 스케르쪼에서의 다뉴브 강변의 농부의 그림이며, 제3의 요소는 오스트리아, 독일, 러시아 황제들의 만남을 묘사한, 피날레의 막을 여는 3회에 걸쳐서 밀려오는 주제이다. 그러나 작품의 주제를 모조리 겹쳐 놓음으로써 장대하고 파란에 찬 끝맺음은 이러한 지엽말절(지엽말절)을 초월한 점에서 교향곡이라는 형식 그 자체가 가진 잠재적인 가능성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