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한 가지 예를 더 들어보자. 광야에서 예수께서 받으신 유혹(마태 4,1-11)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40일 동안의 단식, 악마가 성전 꼭대기에 예수를 데리고 감 등을 역사적인 서술로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압도적인 증거는 복음서들 중 그 어느 것도 전기적 성격을 띤 것은 없다는 사실이다. 복음서들이 `문서보관소`는 아니다. 그리하여 한 성서 텍스트를 대할 때 꼭 생각해야 될 점은 `이 텍스트의 문학 유형은 무엇이며, 그 문학유형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하는 것이다. 이것만이 성서공부에 있어서 하느 님께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는 자세이다.
4. 구약의 중요한 시대와 사건들
여기에서 우리는 구약의 역사, 즉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를 볼 것이다. 구약성서 전반의 이해를 위해 서 이 역사를 알지 않으면 안된다. 성서에 나타난 역사를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즉 원역사(태고사)와 진역사(眞歷史)이다. 원역사(元歷史)는 사실 참다운 역사가 아니다. 여기서 먼저 참다운 역사를 보 고 전체 역사를 말하겠다. 또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는 참다운 역사도 다 볼 수 없고 극히 중요한 시대와 사건들을 언급할 것이다.
1) 성조시대
구약의 시초에는 이스라엘 민족도 없었고 야훼께서 선택한 민족도 없었다. 그런데 야훼께서는 아브 라함을 선택하셨고(기원전 1,850년) 그의 후손 이사악, 야곱 그리고 야곱의 열 두 아들로 이어가면서 땅 과 후손을 계속 약속하신다. 야곱에게는 특별히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이 주어져 후에 그 백성의 이름이 된다. 야곱의 아들 요셉의 매개로 에집트에 가서 살게 되는데 이들의 시기가 기원전 1,800 1,700년 경으 로 추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