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개인적으로는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그야말로 무형의 자산이 인정받기 시작하는 시대가 도래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인터넷이야말로 우리가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무형의 공간에서 이미지를 가장 큰 무기로 싸우는 곳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인터넷의 기본에 대해 논의할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한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마케팅전략에 관해서는 너무나도 많은 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난 단지, 내가 일하고 있는 분야인 브랜드와 인터넷이 만날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는 것이 궁금할 뿐이다. 그리고 이 방의 제목처럼 이제는 브랜드가 마케팅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이 브랜드를 만날 때`를 가지고 한 번 내가 가지고 있는 인터넷 기업들의 브랜드전략 이란 어떤 것이 되어야 할까를 생각해 볼 작정이다.
아마도 이 작업은 지금 이번 글이 시작이지만, 내가 인터넷과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 계속될 일이다. 혹시 여기까지 읽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관심을 가지고 다음 글도 기대해 주시기를 빈다. 물론 이번 에이포용지 거의 열장 되는 페이퍼를 다 읽고 나서 쓰레기 같은 글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의 일이겠지만.. 제발 그런 일은 없어야 할텐데...
바야흐로 이미지 마케팅의 시대이다. 인터넷을 위시한 정보통신의 발달과 함께 `디지털`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의미로 다가온지 이미 오래이며, 세상을 이루는 기본단위 역시 물질의 최소단위인 Atom이 아닌 정보의 최소단위인 Bit로 바뀌어가고 있다. 세상을 받아들이고 나름의 해석을 하는 과정에서의 기본적인 매개체가 더 이상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가시적인 형태를 지닌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무형적인 것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제는 보고 만지는 경험적인 것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시대가 아닌, 느끼고 이해하는, 즉 의미와 상징으로 세상을 받아들여야 하는 시대이다. 그것이 인터넷이 우리에게 열어준 21세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