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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스칼과 Ada의 등장
FORTRAN, COBOL과 같은 기존의 언어에 회의를 느낀 사람이 있었다. 한 사람은 1980년 튜링상을 수상한 옥스포드대학의 호어이고, 또 한 사람은 니콜라우스 비르트 교수였다. 먼저 비르트는 스탠포드대학의 객원교수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새로운 언어의 개발에 착수하였다. 최초의 계산기 제작자인 볼레르 파스칼의 이름을 따 파스칼로 불리운 이 언어는 단단하고 많지 않은 구문 규칙이 파스칼 언어의 기본 철학이었다. 입출력기능은 다소 약했지만 교육용으로 쓰기에는 적합했다. 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연구소에서 파스칼 바람이 일었고 교육용으로 파스칼에 비길만한 언어가 없었다.
그러나 파스칼의 성공에는 괴짜 과학자 다익스트라가 있었다. 다익스트라는 이무렵 소프트웨어 위기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소프트웨어의 개발 관리비용이 증가되는 것을 보고 이를 해결하는 한 방안으로 대형소프트웨어의 사후 관리를 용이하게 해 주는 구조적 프로그레밍기법을 소개했고, 그동안 아무 죄책감없이 써온 GOTO문장에 대해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 파스칼은 구조적 프로그래밍이라는 흐름을 타고 더욱 널리 퍼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 때에 이미 쓰이고 있거나 개발된 언어는 1천여종에 달했다.
컴퓨터의 프로그래밍 언어가 바벨탑과 같이 될 무렵 HOLWG(High Order Language Working Group)위원회가 탄생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서독의 국방관련 연구소에서 쓸 통일된 언어를 위해 생겨난 것이다. 위원회는 여러 학자와 기업체에 한가지씩 시안을 보내줄것을 요청했고, 하니웰-볼 연합팀에게 새로운 언어의 설계가 주어졌다. 새로운 언어의 이름은 최초의 프로그래머인 어거스터 에이다의 이름을 따 Ada로 정해졌다. Ada는 국방관련 프로젝트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에 적합하게 짜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