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정밀농업은 농업 어느 한 분야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정밀농업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작물 재배환경을 필지별로 평균적으로 생각하던 농업의 개념을 변량개념으로 바꾸어야 하며 이 개념이 맞는 기술이 필요하다. 정밀농업 구현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보면 첫째, 논·밭의 각 위치마다 존재하는 토양의 이화학적 성질과 비옥도 등 작물 생육환경의 차이를 검출하는 기술이고, 둘째는, 검출된 포장 및 작물 생육환경 관련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작물 생육과의 관계를 분석하여 적합한 처방을 내리는 기술이며, 마지막으로 처방에 따라 농자재를 필요한 곳에,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 투입하는 기술로 구분할 수 있다.
생육환경은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변화가 일어나는 환경과 단기간에 변화가 일어나는 환경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장기간에 걸쳐 변화가 일어나는 환경은 포장의 크기 및 형태, 진입로, 수로, 토성, 토양 유기물 함량 등이고, 단기간에 변화가 일어나는 환경은 병충해, 성장중인 작물의 건강상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장기간에 걸쳐 변화가 일어나는 환경은 인공위성사진을 이용하여 분석하고, 단기간에 걸쳐 변화가 일어나는 환경은 주로 분광분석법을 이용하여 분석한다.
작물의 수확량과 생육환경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여 변이를 분석하고 나면, 이 데이터와 전년도의 수확량이나 병충해 발생여부 등을 고려하여 우리의 목적에 맞는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과거에는 의사 결정이 수확량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단편적인 것이었으나 정밀농업에서는 자원의 관리, 환경보존, 농업생산량 증대 등 서로 상충되는 다양한 제한조건 속에서 의사결정을 내려야한다.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우선 해당 의사결정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자료가 가지고 있는 변이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