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우리사회에 새롭게 나타난 소비주의 문화는 급속도의 경제성장과 자본주의적 발전으로 정체성
위기를 맞은 젊은이들이 기성세대의 생산중심적 규범에서 탈피해 소비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문화적 욕구에의해 그 맹아가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하층계급의 고도화 되기시작한 소비문화에 대항하여 문화영역에서도 계급관계를 재생산
하고자하는 중간계급이 이 문화에 포섭되고 또 이문화를 구별의 전략으로 이용하면서 소비주의
문화는 점점 더 계급 규별적인 성격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지금 소비주의 문화에 적극적
으로 참여하는 집단들을 계급적으로 미분화된 문화소비의 영역에서 자신의 계급적 지위와 정체성
을 구현하기 위해 다른집다느이 문화소비로부터 구별되는 소비양식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상품으로 팔고있는 생활방식을 사는 것으로 개성있는 인간이 될수있다는 정체성 위기에 시달리
는 사람들은 어디서든 자신을 남들과 구별 할 수 있는 기준을 찾아내려고하고 한번 찾은 구별화
를 통해 자신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우리는 롯데월드의 소비공간에서는 소비에의한 계급화가 엄격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
고 또한 그점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저항내지 소외감이 우리사회에 강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호화로운 소비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서 그축에 끼이지 못하는 사람들은 마치 자신의 몫을 빼앗긴
듯한 느낌을 갖게되고 그것이 바로 상대적 박탈감과 저항감을 낳게 되었다. 롯데월드는 대단한
구경거리이며 화제거리이며 요기꺼리가 되는 것은 바로 이런 사회심리적 바탕과 연결되어있다.
자본주의의 대중문화는 자본논리에 종속되어 산업적으로 제작 배급되기에 문화상품들은 표준화되
거나 조작된 욕구를 창조하고 일상생활의 선정화, 비인간화, 도피주의를 야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