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5. 민중신학의 실제적 주제
1) 출발점
민중신학은 민중의 현재 상황, 즉 정치 경제적인 구조악에서 출발한다. 민중
신학은 이 구조악이 민중과 상반되는 그 성격상 절대주의적이고 독재적인 정치적
메시아니즘에 의해 야기된 것으로 주장한다.
해방신학과 민중신학의 공통적인 출발점은 대외 의존관계에 의해 야기된 구조
악이다. 이 구조악을 성경에서 말하는 죄로 이 두 신학은 간주한다.
2) 목표
파라다임적 전거인 출애급 사건은 애굽의 노예상태로부터 벗어나 약속된 땅
으로 향해가는 여행이다. 해방신학에 따르면 이 같은 새로운 사회가 곧 바로 하
나님의 나라이다.
해방신학은 하나님의 나라가 실제적으로 현존하고, 활동하며, 확실하게 실현되
고 있다는 점, 즉 그것의 현재성은 강조하나, 하나님 나라의 타계성을 무시한다.
민중신학의 목표 또한 해방신학의 경우와 같다.
성경적으로 해방의 목표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로, 우리가 해방된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 자유인으로 살게 되는데 있
다. 자유인은 그리스도가 화목제물되신 것을 힘입어 죄와 율법의 지배 아래 더
이상 있지 않게 되는 것이다. 둘째로, 우리가 해방된 것은 하나님과 사람들을 사
랑하고 섬기기 위함이다. 이 사랑과 섬김은 해방의 복음이 요구하고 권장하는 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응답인 것이다. 셋째로, 우리가 해방된 것은 영광을 얻기
위함이다.
이 같은 성경적 목표는 민중신학이 주장하는 바 현실에만 국한된 정치적 경제
적 민주사회 건설과는 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