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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광복회와 독립유공자유족회 등 독립운동단체들은 `이완용이 매국의 대가로 구입한 땅을 그 후손이 되찾는다는 것은 민족정기를 말살하는 일ꡓ이라며ꡒ매국노 재산환수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ꡓ고 강력히 반발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1997년 이미 특급 친일파 이완용의 재산에 대해 `친일파나 그 후손이라도 법률에 의하지 않고 재산권을 박탈할 수 없다`며 친일파의 재산을 보호하는 잘못된 판례를 남긴 적이 있는 법원이 늦게나마 올바른 판결을 내린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제 우리는 친일파 등 민족반역자를 처단하는 문제를 더 이상 내버려둘 수 없다. 친일파 처단의 실패는 올바른 역사의식의 실종을 가져왔으며, `모든 일은 결국에는 바른 길로 돌아간다`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의 도덕성마저 무너뜨려 버렸다.
우리는 친일파 청산을 통해서 역사의 엄중함을 일깨우고 정의와 올바른 역사 인식에 바탕을 둔 건강한 도덕사회, 민족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2. 친일파란 무엇인가?
백과사전을 보면, 친일파란 `일제강점기 민족을 배신하고 일본제국주의에 적극 협력한 부류의 총칭`으로서 이들 친일 지주·자본가들은 국방비, 비행기 및 금품헌납, 총독열전각(總督列傳閣) 건축 등 친일활동을 자행했다.`고 소개되어 있다. 친일파가 일제를 위해 어마어마하게 비싼 비행기를 헌납하고 역대 총독들을 위한 건물을 지어 바친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개인적 치부나 영달, 정치 권력의 확대를 위해 민족을 외면한 채 일제의 침략 정책에 협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