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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U의 출범이 국제 금융 시장에 미칠 가장 큰 영향은 바로 외환시장에서 Euro화의 등장으로 인한 달러화의 비중 잠식을 들 수 있다.
95년말 현재 세계 외환시장에서 결제 수단으로써 각국 화폐의 비중은 미 달러 42%, 독일 마르크 19%, 일본 엔 12% 로 달러의 영향력이 막강하지만 EMU 와 EU 국가인 영국의 파운드를 합치면 EU 화폐의 비중은 30%대로 높아져 Euro화 등장 이후 유럽 화폐의 영향력 증대가 예상된다.
Deutsche Bank는 EMU출범후 수년내 전세계 중앙은행 외환 보유액중 Euro화 구성비가 25-30% (1995년 말 현재 EMU 참가국 통화는 16.6%, EU 회원국 전체통화는 20.1%)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경우 전세계 외화자산중 약 5,000억~1조 달러 상당이 Euro화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으며 전환될 외화자산의 대부분은 미달러화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Euro화 표시 채권시장의 규모도 급속히 확대될 것이다.
Euro화 표시채권은 99년 EMU 공식출범 이후 2조 8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이는 2조 7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재무성 증권 시장보다 더 큰 규모이다.
국제 무역에 있어서 Euro화 결제통화 비중도 증가하게 될 것이다.
유럽 전체의 교역액(3.3조 달러)이 미국(1.4조)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Euro화가 결제수단으로 빠르게 정착될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하다. 또한 세계 경제 전체적으로도 무역거래 및 금융거래에서 유러화 사용이 증대됨에 따라 비EMU 국가의 공적보유액에서 유러화의 비중이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공적보유액의 대부분을 미달러화로 보유하고 있는 개발 도상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