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야학을 끝내고 오던 서 노인은 노루를 발견하고 잡으려 하지만 지쳐 쓰러지고, 마침 다니러 왔던 개가한 며느리(영이 어머니)가 발견하여 치료한다. 영이가 엄마와 같이 살고 싶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어머니에게 보낸다. 며칠 후 서 노인의 시체가 발견된다.
영이 어머니의 새 남편 김월봉은 징용에 끌려갔다가 돌아온 사람인 데, 아내가 도망치고 없자 그녀와 새로운 인연을 맺는다. 서 노인이 죽자 서 노인의 집으로 이사한 그들은 노인이 경작하던 이 선달의 논에서 얼마쯤 얻을 것을 기대했으나 이 선달은 품삯만 주고 만다.
마침 면사무소 창고에서 벼 가마니를 내가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몰려든다. 공출로 실려 가는 것이라 농민들은 길을 막는다. 관청에서 나온 사람들은 농민들에게 배급할 쌀을 찧기 위한 것이라 속이고 벼 옮기는 일을 강행한다. 버티던 농민들은 길을 비켜 주며 언젠가는 자신들이 먹을 수 있기를 기대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사냥꾼의 총소리와 함께, 서 노인이 남기고 간 빗자루와 나막신 앞에 노루가 쓰러진다.
핵심 정리
갈래 : 중편 소설. 농민 소실
배경 : 시간(8·15 해방 후). 공간(어느 농촌)
성격 : 사실적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의의 : 해방 직후 더욱 심해진 농민의 궁핍상의 형상화
구성 :
발단 - 이 선달네 집 앞까지 눈을 쓸지만 소득이 없는 서 노인
전개 - 서 노인과 최만돌의 과거사
위기 - 서 노인의 죽음과 김월봉의 기대
절정 - 최만돌과 김월봉의 비참함.
결말 - 공출 나가는 벼와 이를 막는 농민들
제재 : 농민의 궁핍화 현상
주제 : 궁핍한 농민의 삶과 비애
출전 : <문학>(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