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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문턱에서 - 전지구화된 위험
21세기의 문턱을 어느덧 넘어선 인류는 21세기를 맞이하는 신고식을 치르는 것같은 혹독한 대가를 경험하고 있다.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지진과 기상이변, 그리고 유럽에서 시작되어 이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적인 문제로 일파만파 커져가고 있는 광우병 사태가 그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광우병 파동이 2월 들어 연일 언론에서 대서특필되고 있다. 광우병의 유령이 21세기를 갓 맞이한 지구를 떠돌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유럽, 특히 영국에서 시작된 광우병 공포가 올해들어 우리나라에까지 상륙하였다. 아직 공식 확인된 광우병 희생자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광우병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개연성들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유럽에서의 소 관련 부산물들의 수입사실, 그리고 육류가 포함되어 있는 남은음식물 사료가 국내산 소에게 먹여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민들의 공포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그런데 이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독자들 중에서는 “광우병 문제가 환경문제하고 무슨 관련이 있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광우병 문제는 인간이 자연의 질서를 교란한 결과 발생한 새로운 질병이자, 인간을 괴롭히는 새로운 위험요인이라는 점에서 넓은 의미의 환경(생태)문제라고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위험(risk) 용법과 분야에 따라 위험, 리스크 등으로 사용되는 risk라는 단어는 이 글에서는 위험으로 통일하여 사용하도록 하겠다.
은 다음과 같은 범주들로 나눌 수 있다.
•생태적 위험: 지구온난화, 생물다양성 상실, 오존층 파괴, 생태계 파괴
•건강상의 위험: 유전자조작 식료품, 피부암, 식품안전 공포(광우병), 천식, 암, 심장질환 같은 오염 관련 질환
•경제적 위험: 실업과 일자리 안정성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