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가.인간 본성 규정의 전제
우선 인간의 본성에 대한 나의 의견을 피력하기 전에 나의 견해가 다소나마 정확성을 띠고 여러 사람에게 공감대를 형성시키기 위해서는 인간의 공통적인 현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것이다. 그래서 인간학에서 규정하는 인간의 본질을 살펴본 후에, 그 위에 전제한 나의 글을 펴고자 한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 논한다고 할 때, 이 본질에 대한 물음의 의미가 정확히 규정되어야만 한다. 정의란 한정을 뜻한다. 다른 것들과는 구별되는 특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인간은 생물학적, 생태학적 범주로 나뉠 수 있고 그 외 여러 가지 갈래로 구분, 정의되어 질 수 있다.
우선은 고대 희랍으로부터 정의되어 온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라는 주장이다. 인간의 본질에는 이성이라는 사고 작용이 이루어져 인간의 삶을 향상시키고, 인간에게 있어 항상 스스로를 완성에로 향하게 하고 또한 사회적 인간관계 속에서도 정의를 구현케 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주장을 한 사람들은 인간이 육체와 영혼으로 구분되어진다고 보았으며, 영혼을 보다 더 중요시하였다. 플라톤이 그렇게 생각했고 스토아 학파 사람들도 그것을 인정하였다. 또 경험론 자의 효용 원리-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위하는 쪽으로 인간의 행동이 변한다-도 그 전제 자체에 이성의 활동을 인정한 것이다. 또한 매슬로우는 인간은 자기실현을 향해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내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인간이 이성적 존재임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렇게 이성의 활동으로 인간이 항상 좋은 쪽으로 행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은 항상 이기적이고 충동적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타인에 대해 적대적이며 이기적이고, 탐욕적이라는 견해이다. 프로이드는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 인간의 내재된 충동(libido)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