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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확실히 최근엔 Rock음악을 듣는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음반 판매량이나 콘서트에 가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이는 과거와 달리 음반을 구할 수 있는 경로가 많이 좋아지기도 했고, 제도권에서도 Rock음악에 대해 일정 정도 새롭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KBS 빅쇼에 시나위가 나왔다던가, SKC 같은 큰 레이블이 메탈전문 레이블을 만든다거나 Crash같은 밴드와 계약하는 것 같은 일들이 그러한 변화의 단면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변화의 동인은 여전히 Rock음악에 인생을 거는 청춘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음악을 한다는 것 자체는 배고픔을 각오하는 것이고, 한국에서 Rock음악을 한다는 것은 돈과 담을 쌓겠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이다. 하지만 여전히 Rock음악을 듣고 Rocker를 꿈꾸는 젊은이들은 오히려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한 2,3년 전부터 대중문화 평론가 일각에서 형성, 유포된 Rock 담론과 민중음악, 노래운동 진영에서의 Rock음악에 대한 주목과 시도도 이러한 변화에 한몫 하는 긍정적인 것이었다.
그런데 이 Rock음악을 수용, 혹은 비평하는 그룹중에 두가지 그릇된 편향이 있다고 본다. 하나는 Rock음악 자체에 별 근거없고 초역사적인 저항성을 부여하고자 하는, 대중음악평론가를 자처하지만, 사실 대중음악에 대해 별로 아는게 없는 얼치기 좌파 음악사회학자 들이다. 문화비평 계간지 `Review` 등을 중심으로 유포되는 Rock 담론은 언뜻 Rock음악이 갖는 저항성에 주목하고 국내 Rock음악의 발전에 도움을 주는 진보적인 담론같이 보여지나, 사실은 그 반대로 매우 폐쇄적이고 편협한 인식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Rock음악에서 저항의 정신을 찾는 시도는 1960년대 우드스턱 페스티발로부터 당시 반전 시위와 함께 등장한 히피문화, 그리고 70년대 타성화되고 예술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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