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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 양식에서도 마찬가지로 기존의 것으로부터 이탈한다. 파졸리는 영화 연출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표현 기법이 단순하고 거친 면이 있다. 촬영기법의 섬세함이나 특수효과 같은 영화적 기교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촬영기법은 들고 찍기와 경치를 보여주기 위한 수평이동, 고정 촬영기로 고정된 인물을 촬영하는 것의 기초적인 세 가지 방식으로 한정된다. 복잡한 장면 구성을 피하고, 매우 빠른 속도로 촬영 을 진행시킨다. 중세회화의 이미지를 얻기 위해 대부분의 일인 쇼트들은 망원 렌즈로 촬영 한다. 그는 결코 스튜디오 촬영을 하지 않으며 세트도 만들지는 않는다. 현실에서 유사한 곳을 찾는다. 이것은 무성 영화들의 방법과 유사한 것이다.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회화를 장면 설정의 토대로 삼는 것은 파졸리니의 중요한 특 징이다. 볼로냐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바 있으며, 재능있는 비전문적인 화가이기도 하 다. 그의 영화가 신화적인 분위기의 공간이 많은데, 색체 사용에 있어서 신중하게 하였다. 대사의 최소화, 정지된 촬영기와 인물, 초상화 같은 어깨 너머 쇼트, 색채의 뛰어난 감각은 그의 회화적 재능이며 그의 관심이다. 그리고. 2차원적이고 원근감이 제거된 화면 구성은 중세 회화의 시각적 특징과 연관성을 갖는다.
동시 녹음을 하지 않는다. 모든 음향은 스튜디오내에서 만들며 다른 사람에 의해 더빙되 기도 한다. 파졸리니는 더빙에 의해서 등장인물의 성격이 더 신비롭고 복합적으로 표현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것은 앞서 언급하였던 파졸리니 자신이 말하는 혼용기법이다. 파졸리니는 자신의 영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 나의 영화의 중심은 신성함 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신성함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존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삶의 궁극적인 실재는 신성함이며 자본주의 사회의 억압에도 불구하고 이는 반드시 표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