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이르는 과정들을 분별할 수 있는 빛을 받는다. 피조물의 입장에 있는 우리는 우주 그 자체가 하나님께로 이르는 사다리이다. 어떤 피조물은 하나님의 흔적을 나타내고, 어떤 피조물은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내고 있다. 어떤 것은 물질적이요, 어떤 것은 영적이다. 어떤 것은 일시적이요, 어떤 것은 영원하다. 어떤 것은 우리 자신 밖에 있고, 어떤 것은 우리 자신 안에 있다. 가장 영적이고 영원하고 우리 위에 있는 제일원칙을 관상하기 위해서는 물질적이고 일시적이고 우리 자신 밖에 있는 하나님의 흔적에 불과한 것들을 뛰어 넘어야 한다... 우리는 영원하고 영적이요 우리 안에 새겨져 있는 하나님의 형상인 우리의 영혼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진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제일원칙을 관조함으로서 영원하고 가장 영적이고 우리 영혼 위에 있는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지식을 즐기는 것이요, 그의 위엄에 대한 경외감 안에서 즐거워하는 것이다... 이러한 구분은 존재에 대한 삼중적인 실존을 반영한 것이다. 즉 물질적인 실존, 영혼의 실존, 영원한 실존을 의미한다...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삼중적인 실체를 반영한 것이다. 즉 그리스도는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신적으로 우리의 사다리이다. The Soul`s Journey into God, Ⅰ. 2-3.
이 서술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은 영적 여행의 출발점을 논리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자연으로부터 영혼으로, 영혼으로부터 하나님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정리될 수 있다. 그러나 실제적인 측면에서 그것이 가능해지기 위해서 그리스도가 사다리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므로 보나벤투라의 영성신학의 근간은 기독론이며 그것을 기초로 해서 영적성장의 단계가 설명되어진다.
보나벤투라는 영혼의 자연적인 능력을 무용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리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