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들은 물론 그 나름의 좋은 점들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삼대 서원이 매우 조직화되고 제도화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히브리 성서에서도 우리는 이와 비슷한 과정을 발견한다. 종교 지도자들은 백성들이 자신들의 종교를 더욱 완전히 생활하도록 돕기 위하여 점점 더 많은 법률과 관습들을 제시하였으나 그것들은 서서히 규범이 되었고 삶의 양식이 되어버렸다. 백성들은 그들의 하느님과의 관계를 우리가 미가 6장에서 보듯이 외적인 봉헌, 제사, 그리고 번제물을 통하여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하느님과의 참된 관계를 드러내는 신앙 차원은 더 이상 눈에 띄지 않았다. 미가 6장에서 하느님은 당신은 외적인 관습들이나 축제들, 그리고 희생 제사에는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히브리 사람들에게 상기시키신다. 당신이 바라시는 것은 하느님과의 바른 관계이며(겸손되이 하느님과 함께 걷는 일), 다른 이들과의 바른 관계이다(온유함과 정의). 이 본문을 오늘날 우리의 상황에 적용해 볼 때(성서의 현실화), 우리는 우리의 수도생활과 서원을 이 관점에서 새롭게 모색하도록 초대되었음을 알 수 있다.
2.4 교회의 역사 가운데서 이 순간 우리는 우리의 수도생활을 더욱 철저한 방법으로 생활하도록 불리움 받았다. 그것은 다음의 부르심에 근거하고 있다. 부드럽게 사랑하고(정결), 정의롭게 행동하며(가난), 그리고 우리의 하느님과 함께 겸손되이 생활하는(순명) 것이다.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오늘날 세상에서 적절한 표지가 되도록 도움을 주는 규범의 수나 관습이 아니다. 그러나 이는 애정 어린 아버지와 예수께서 지니신 같은 부드러움과 비폭력을 드러내는 관계의 질, 정의에 대한 성서적 개념을 반사하는 관계의 질, 그리고 무력함과 프란치스칸의 작음을 증거하는 복음인 것이다.